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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19

기동전사 건담 FILE No.9 BIRTH and DEATH 감시자. 그들은 문자 그대로 솔레스탈 빙을 감시하는 존재들이었다. 현재 조직은 아직 분쟁에 개입하고 있지 않으며, 아직 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존재였다. 지금 조직에서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것은 태양로를 탑재한 모빌슈츠 의 개발이었다. 이 시점에서 감시자들은 그 건담 개발의 과정을 체크하고 있었다. 혹시 조직의 존속과 관련된 중대한 미스가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그 즉시 미션 플랜의 정지, 또는 재편을 베다에 진언하게 된다. 감시자란 베다에 대한 거부권을 가진 유일한 존재이다. 이오리아 슈헨베르그는 컴퓨터인 베다에게 조직을 통괄시키는 한편,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 의해 조직을 감시시킨 것이다. 거부권을 가진 감시자에 대하여 베다는 정보를 감추려 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라도 밝힌다. 베다는 인.. 2021. 12. 21.
기동전사 건담 00P FILE No.8 JOYCE MORENO 이 시대에 궤도 엘리베이터는 아직 건설 도중이었지만 우주 개발은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 아직 완성된 콜로니의 숫자는 적고, 유니온이 소유한 콜로니에 더해 솔레스탈 빙의 콜로니 크룽테프 등, 몇 기 만이 실제 가동하고 있을 뿐이었다. 우주개발을 지탱하고 있던 것은 가혹한 우주작업에 종사하고 있던 노동자들이었다. 그들은 낮은 임금을 받으며 우주에서 중노동을 하고 있었다. 궤도 엘리베이터나 콜로니 건설에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 거대한 아스테로이드를 수성이나 화성 부근에서 지구권으로 가져오는 작업은 중요함과 동시에 그 가혹함에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한 번 가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일이 끝날 때까지 몇 년 정도는 돌아올 수 없다. 그 작업용 우주선은 사람들로부터 이라 불릴 정도였다. 게다가 그 호칭은 과장.. 2021. 12. 21.
기동전사 건담 00P FILE No.7 IAN VASTI "모든 것은 이노베이터를 위해서……" 건담 마이스터 874는 마음속으로 속삭였다. 미숙한 인류도, 이노베이드도 아닌 존재. 그들을 위해 세상 모든 것이 존재한다. 자신이라는 존재도, 임무도, 사명도 그걸 위한 것. 그녀는 생각했다. "이노베이터가 아닌 자……인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녀가 만들어 졌을 때 주어진, 숙명적인 명제였다. 그녀가 이 세상을 인식하고, 기능하기 시작한 다음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마이스터 874는 인간이 아니다. 그렇기에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은 수명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불사라 해도 좋을 정도의 길이이다. 사고 또한 인간을 뛰어넘는 속도이다. 생물의 사고 속도는 그 수명의 길이에 따라 변화한다. 일반적으로 수명이 긴 존재는 느리며, 짧을수록 빠르다. 그녀는 이 법칙에서 .. 2021. 12. 21.
기동전사 건담 00P FILE No.6 GROUND BATTLE 한 기의 셔틀이 대기권으로 재돌입 했다. 기체는 어느 벤처 기업 소속으로, 우주에서의 신소재 개발시험을 끝내고 지상으로 돌아기려는 참이다. 하지만ㅡㅡ그것은 표면적인 정보였다. 실제로 셔틀의 컨테이너에는 두 대의 건담이 탑재되어 있었으며, 솔레스탈 빙의 건담 마이스터들도 탑승해 있었다. 셔틀은 예정된 시간에 코스를 따라 유라시아 대륙 남부에 위치한 벤처 기업의 사유지로 강하했다. "지상…...인가……" 셔틀은 격납고로 이동했다. 그 사이, 샬이 오도카니 속삭였다. 거기에는 다양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움은…...적다.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무서운 마음도 있다. 우주에서의 건담 개발이 일단락되어 베다의 지시에 따라 건담 개발이 지상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 2021. 12. 21.